티스토리 뷰
목차
목차 | |||||||||
1. 영화 <광해>의 스토리전개 2. 잘 알려지지 않은 광해군의 영웅적 에피소드 3. 영화 총평 및 소감 |
영화 <광해>의 스토리전개
영화 광해는 궁궐 안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합니다. 붕당정치로 인해 많은 혼란과 다툼이 존재하던 광해군 8년 많은 사람들이 광해군의 목숨을 노립니다. 하루하루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빠져 광해군은 살아가고 역모의 씨앗은 점점 커져갑니다. 광해군은 유일하게 믿는 신하 도승지를 부릅니다. 그를 불러 자신과 용모가 비슷한 사람을 구해 자신대신 희생되어 줄 사람을 구하라 명령합니다. 이에 도승지는 성 외곽에서 광해군과 용모가 매우 비슷한 만담꾼 하선을 발견합니다. 하선을 발견한 도승지는 곧바로 그를 왕이 거주하는 궁으로 데려갑니다. 광해군은 본인과 외모가 매우 비슷한 하선을 보고 흡족해하며 그를 지도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광해군은 갑자기 병을 얻어 쓰러지게 됩니다. 그를 진찰한 의사는 국난을 대비해야 한다고 도승지에게 말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도승지는 곧바로 광해군을 피신시키고, 그의 대역으로 하선을 활용합니다. 하룻밤 사이에 왕이 된 하선은 광해군의 생활을 따라 살게 됩니다. 그의 식사부터 행동까지 하나하나 체험하며 만담꾼이 아닌 왕의 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모든 것이 서툴고 어색했지만 도승지의 도움으로 하나둘씩 위기를 넘겨갑니다. 도승지는 광해군이 쓰러진 이유에 대해 알아내려 노력합니다. 그러다 광해군이 독이 아닌 약에 의해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선이 입궁하고 며칠 후 광해군은 밤에 잠행을 나섰습니다. 광해군은 성 외각으로 가 안상궁을 만났습니다. 도승지는 안상궁을 조사하며 모든 배후에는 박충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박충서는 이조판서로서 조정에서 높은 벼슬을 차지하는 신하였습니다. 그는 광해군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게 됩니다. 그 시각 조정에서는 하선이 사월이를 만납니다. 그녀는 왕의 식사를 준비하는 나인이었고 하선은 그녀와 급속도로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다 그녀의 사정을 듣게 되는데 하선은 깊은 연민을 느끼고 그녀의 가족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사월이를 통해 백성들의 사정을 알게 된 하선은 왕의 역할을 제대로 시작합니다. 하선은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시작합니다. 그는 관리들의 반대에도 대동법을 시행합니다. 대동법이란 조선시대에 공물을 쌀로 통일하여 내게 한 일종의 세금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시도할 때 많은 관리들이 반대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누려온 본인들의 권리를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는 제도가 이 대동법이었기 때문입니다. 대동법을 시행한다면 지주들도 더 높은 세금을 내야 했기에 권력층들이 반대했던 것입니다. 관리들의 반대에도 하선은 대동법을 통과시키고 , 역모를 꾸민다며 모함을 받던 유정호마저 석방시킵니다. 유정호는 중전의 오빠이며 청렴한 관리입니다. 하지만 간신들이 중전을 폐위시키기 위해 그녀의 오빠를 모함했고 결국 옥에 가두고 고문했던 것입니다. 하선은 유정호를 석방시킨 뒤 중전을 만나러 갑니다. 도 부장은 왕의 호위무사였기에 그를 따라 동행합니다. 도 부장은 왕의 곁을 항상 함께했기에 누구보다 광해군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도 부장은 하선의 손을 보며 그를 의심하고, 중전을 만나러 가는 하선의 걸음걸이를 보며 그가 왕이 아님을 확신합니다. 도 부장은 이내 하선에게 칼을 겨누지만 중전의 도움으로 위기를 빠져나갑니다. 얼마 후 쓰러졌던 광해군은 깨어나고 본인이 양귀비에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배후에는 박충서가 있음을 알게 되고 분노합니다. 도승지는 광해군을 곧바로 궁으로 옮기려 했으나 박충서가 두려웠던 광해군은 쉽게 궁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역인 하선먼저 정리하라 명령합니다. 그때 궁에서는 하선이 진짜 왕이 아니라는 흉흉한 소문이 돌게 됩니다. 박충서는 이 사실을 제일 먼저 확인하고 하선이 진짜 왕이 아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박충서는 하선을 죽이러 궁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도승지를 뒤로한 채 왕을 직면하고 역모를 실행하게 됩니다. 박충서는 왕이 가짜라며 끌어내려하지만 그곳에는 하선이 아닌 진짜 광해군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도승지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진짜 광해군을 궁으로 모셔왔기 때문입니다. 도승지는 하선을 피신시키고 하선은 도 부장과 함께 도망칩니다. 하지만 이내 왕의 명령을 받은 군사들이 몰려오고 도 부장은 하선을 위해 희생합니다. 도 부장의 희생으로 하선은 무사히 배를 타고 조선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보러 온 도승지를 만나고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두 사람의 마지막인사를 끝으로 영화 광해는 끝이 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광해군의 영웅적 에피소드
광해군은 임진왜란의 영웅이었습니다. 아버지인 선조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피난을 선택하게 되고 많은 국민들을 저버립니다, 피난을 떠나기 전 신하들은 후계를 정하여 장래를 도모할 것을 선조에게 요청합니다. 이 요청을 받은 선조는 자신의 뒤를 이어갈 왕으로 급하게 광해군을 낙점합니다. 세자선택은 하루밖에 안 걸릴 정도로 급박하게 진행되고 요청을 받은 다음날 정식으로 광해군은 세자자리에 책봉됩니다. 세자책봉의 기쁨도 잠시 광해군은 선조를 따라 경복궁을 나서 피난길을 떠나게 됩니다. 광해군이 세자책봉이 된 지 한 달 여가 지났을 때 선조는 광해군에게 조정을 나누어주겠다고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그 이유는 선조 자신이 명으로 피난갈동 안 조정을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광해군은 선조의 명을 받들게 되고 혼란에 빠진 조선을 수습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광해군은 우선 공석이 된 고을의 수령들을 임명합니다. 수령들을 임명하여 민심을 다잡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 후 지방관리들의 상소와 보고를 처리하며 전란을 수습하기 시작합니다. 광해군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마비되었던 시스템이 점차 회복됩니다. 백성들은 이런 광해군을 보며 마음을 다잡게 되고 , 점점 민심이 수습되기 시작합니다. 광해군이 고군분투하던 때 명나라는 조선에게 지원병력을 보내게 됩니다. 명나라의 지원병력들은 곧바로 한양을 탈환하게 되고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도 한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선조는 돌아오자마자 광해군에게 쏠린 민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양위선언을 하게 됩니다. 양위선언이란 자신의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것인데 이것을 통해 광해군을 압박한 것입니다. 혼란스러웠던 임진왜란이 끝나고 선조는 칭찬해 줘야 마땅한 자신의 자식 광해군에게 칭찬대신 압박을 가합니다. 광해군은 장자가 아닌 둘째 아들이었기에 정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었고, 명나라의 반대로 인해 세자의 자리가 위태로워집니다. 선조는 인목왕후라는 새로운 정실부인을 맞이하고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 후 건강이 나빠지게 되고 왕위를 물려주겠다는 교서를 내립니다. 교서의 내용에는 어쩔 수 없이 왕위를 광해군에게 물려준다는 것이 담겨있었습니다. 이교서를 끝으로 선조는 57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광해군은 선조의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광해군은 불안한 자신의 정통성을 채워나가기 위해 친형인 임해군을 유배 보내고, 명나라의 인정을 받게 됩니다. 왕위 된 광해군은 국방을 강화하고 황폐화되어 있던 토지를 개간합니다. 그리고 대동법을 시행해 백성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의학서적인 동의보감을 편찬하여 의료지식도 발전시킵니다.
영화 총평 및 소감
현대의 역사에서 광해군을 기억한다면 뛰어난 왕의 업적보다 폭군의 이미지가 기억될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광해군은 임진왜란으로 파괴된 백성들의 삶을 누구보다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훌륭한 정책들을 많이 시도하여 백성들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광해는 실제의 역사에 감독의 상상력을 더해 광해군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극의 전개가 계속 무겁지 않고, 가볍게도 흘러가며 조화를 이룹니다. 이러한 조화 덕분에 영화에서 코믹한 부분이나, 감성적인 부분들이 잘 살아났다 생각합니다. 또한 이병헌 배우의 1인 2역 연기가 돋보였고 류승룡배우와의 캐미적인 부분도 영화의 흥행에 큰 역할을 했다 생각합니다. 또한 당시 혼란스럽고 흩어진 조정에서 대동법 같은 백성들을 위한 정책을 시도했다는 것도 광해군을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조선을 지키기 위한 그날 이야기 <봉오동전투>속으로 들어가 보자 (0) | 2024.03.22 |
---|---|
외롭고 서글펐던 부자사이의 비극 영화 <사도> 리뷰 (0) | 2024.03.21 |
끔직할 정도로 리얼했던 영화 <악마를 보았다> 총정리 (0) | 2024.03.19 |
마! 살아있네! 영화 <범죄와의 전쟁> 건달들의 전성기를 그린영화 (0) | 2024.03.18 |
역사를 뒤바꾼 한발의 총성 <남산의부장들> 영화리뷰 (0) | 2024.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