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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실미도의 대표 포스터
    영화 실미도의 대표 포스터

     

     

     

    목차
    1. 영화 실미도의 시나리오 정리

    2.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미도사건

    3. 세상에 알려진 한 청년의 실제 스토리

     

     

    영화 실미도의 시나리오 정리

     

    조직의 행동대장인 인찬은 상대조직에 쳐들어가 위해를 가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그는 살인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게 되고 감옥에 수감됩니다.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인찬은 교수대가 아닌 어느 밀실로 끌려가 한 남성을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는 최준위가 인찬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준위는 인찬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모든 과정과 스토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인찬에게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게 됩니다. 그 기회는 자신의 목숨을 국가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 특수부대원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인찬은 그 제안을 수락하고 섬으로 떠나는 한 보트를 타게 됩니다. 새파란 바다 위 인찬과 같은 처지의 사형수들이 보트 위에 타있습니다. 거친 인생을 살아온 사형수들이기에 그들은 서로에게 날을 세우게 되고 큰 다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보트 위에 같이 탑승해 있던 조중 사는 그들에게 바다로 뛰어들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사형수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게 되고 조중 사는 기관총을 난사 후 폭탄을 터뜨려 보트를 폭파시킵니다. 결국 훈련병들은 바다에 뛰어들고 헤엄을 쳐 실미도라는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인적 없는 무인도였습니다. 실미도에 도착한 사형수들은 최준위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군복을 입고 특수부대원의 길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준위는 사형수들에게 부대의 이름과, 부대창설의 목표에 대해 설명합니다. 사회에서는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그들이었지만 군복을 입은 뒤 하나의 부대가 됩니다. 부대원들이 된 그들은 곧바로 혹독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지휘부들이 정해놓은 훈련양에 조금이라도 떨어지거나, 뒤처지면 가혹한 매질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목표가 목표인 만큼 식사와 물자는 완벽히 지원되게 됩니다. 박중사는 소대원들에게 다정한 편이었지만 조중 사는 기간병들에게도 냉정한 군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최준위를 도와 훈련병들을 특수부대원으로 키워내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훈련이 진행되고 며칠 후 훈련병들은 달궈진 인두로 살을 지지는 고통을 참아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이 포기하고 바다에 뛰어들지만 인찬, 상필, 근재는 끝까지 버티고 훈련병들을 이끄는 조장이 됩니다. 계속되는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훈련병들은 특수부대원으로 거듭나게 되고 결전의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결전의 날 대원들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평양을 향해 노를 젓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부대를 출전시킨 지 얼마 후 최준위는 본부로부터 급하게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이는 상부에서 내려온 작전취소명령이었습니다. 조중 사는 급하게 훈련병들을 막기 위해 나서게 되고, 훈련병들에게 부대로 돌아갈 것을 명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날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왔던 훈련병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했고 결국 항명하게 됩니다. 조중 사는 무력으로 훈련병들을 돌려보냈고, 훈련병들은 어쩔 수 없이 부대로 돌아갑니다. 부대를 만들었던 중앙정보부 부장이 파직되면서 이후 부대원들은 찬밥신세로 전락합니다. 목표를 잃어버린 대원들은 불만이 쌓여가고 작전은 기약 없이 연기됩니다. 최준위는 부대원들을 월남전에 파견시키자 상부에 건의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평화통일 기조를 내세우면서 부대의 완벽은폐를 원했습니다. 이는 부대원들의 전원사살을 의미했기에 최준위는 그에 반대합니다. 최준위는 부대에 돌아와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사살명령이 떨어진 걸 모른 채 해맑은 대원들을 보며 군인으로서 명령을 받들 것인지, 부하들을 지킬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최준위는 부하들을 불러 사살명령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뱍중사와 조중사의 의견이 크게 갈리게 됩니다. 평소에 따뜻했던 박중사는 오히려 부대의 사살에 동조하고, 차갑고 냉정했던 조중 사는 부대원들의 사살명령에 불복종하게 됩니다. 인찬은 그들의 이야기를 몰래 듣게 되고 이 소식을 상필에게 전달합니다. 대원들은 기간병들에게 죽기 전에 먼저 공격하자 약속하고 밤이 되자 은밀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기간병들은 대원들을 막아보려 하지만 이미 최정예부대가 된 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자신들을 버린 정부에 대한 배신감이 극도에 달한 상황에 부대원들은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섬을 빠져나옵니다. 섬을 빠져나온 그들은 버스를 탈취해 청와대로 향합니다. 정부는 이들을 특수부대원이 아닌 무장공비로 규정하고 진압하려 합니다. 그들은 청와대로 향하지만 마지막 방어선을 맞닥뜨리게 되고 최후의 전투를 진행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수의 훈련병이 다치거나 죽게 되고 이곳이 자신들의 마지막임을 직감합니다. 그들은 버스 안에 피로 자신들의 이름을 세기고 수류탄으로 자결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미도사건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합니다. 이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서울까지 진입하게 되는데 이를 발견한 대한민국의 군경이 한 명을 제외하고 사살하게 됩니다. 이것은 김신조사건으로 불리는데 이 사건을 토대도 정부는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한 북파공작원 창설을 명령합니다. 이로 인해 684부대가 창설되게 되고 그 소속을 철저히 국가기밀로 감싸 세상에서 숨기게 됩니다. 부대원들로 차출된 인원들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들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군인 신분으로 북한에 넘어가게 된다면 명백한 정전 협정 위반이지만 민간인은 그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본부에서는 옥천, 대전, 강릉등에서 평범한 민간인들은 선발하게 됩니다. 본부는 이들을 돈으로 회유하여 선발시켰고 인원도 북한의 무장공비 숫자인 31명으로 똑같이 맞췄습니다. 이들의 훈련장소로는 무인도인 실미도로 선정되었고 이곳에서 김일성을 암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합니다. 생사를 오가는 훈련 끝에 7명이 사망하였고 그들은 고향에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죽음의 훈련을 견뎌냈습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긴장이 완화되며 출격명령대신 작전취소명령이 떨어지고 작전은 하염없이 연기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중앙정보부 부장까지 교체되고 보안유지를 위해 부대원들을 몰살할 거라는 소문이 돌게 됩니다. 총 24명의 부대원들은 섬을 탈출하여 박정희대통령을 만나 담판을 짓기로 결정하고 탈출준비를 하게 됩니다. 1971년 8월 23일 새벽 완전무장한 대원들은 교관들의 막사를 기습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교관들이 사망하거나 다치게 됩니다. 실미도를 장악한 그들은 인천의 옥련동 해안에 상륙하고 그곳에서 시내버스를 탈취해 서울로 향합니다. 하지만 대기하고 있던 육군 30사단 병력이 급하게 버스를 포위하고 총격전이 발생합니다. 버스 내부의 대원들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였고, 더 이상 저항할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결국 수류탄을 꺼내 자폭하게 됩니다, 4명을 제외한 실미도 대원들이 모두 사망하고 사건은 일단락됩니다, 살아남은 4명의 부대원들도 이후 군사재판에 회부되었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며 31명의 실미도 대원들은 하늘의 재가 되게 됩니다.

     

     

    세상에 알려진 한 청년의 실제 스토리

     

    당시 탈취된 버스 안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의 인터뷰를 통해 실미도 대원들의 스토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승객은 인터뷰를 통해 부대원들이 버스를 습격한 것은 맞지만, 신문이나 방송에서 알려진 것처럼 악한 느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 승객과 이야기를 나눈 부대원은 다리에 총격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승객은 가지고 있던 아기의 기저귀를 찢어 지혈을 해주었고 이 부대원은 승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간청합니다. 이 부대원은 자신이 오늘 살아남기는 힘들 것 같으니 자신의 편지를 고향에 붙여달라 부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부대원은 자신을 박기수라고 칭하며 19살에 집에서 나와 실미도에서 훈련받았다 얘기합니다. 실제로 박기수를 비롯한 대원들은 고향에서 구두닦이, 아이스께끼 장사등을 했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정부에 의해 실미도에 들어가 훈련을 받으며 특수부대원들이 되었고, 자신의 가족을 먹여 살리는 등  부푼 기대를 하며 입대하였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게 됩니다. 실미도 사건 이후로 국내에서 많은 진상규명이 이루어졌고, 이런 숨겨진 스토리도 알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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