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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대표포스터
    영화 태극기휘날리며 대표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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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극기휘날리며 스토리


    2.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3. 영화의 모티브가 된 형제의 이야기

     

     

    태극기 휘날리며 스토리

     

    국방부의 한국전쟁 유해발굴 감식단이 어느 고지에서 전사자의 유골을 발견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감식단은 어느 한 유골에서 이진석이라는 이름이 적힌 만년필을 발견하게 됩니다. 국방부 프로그램에 확인한 결과 전사가 아닌 생존으로 기록되어 있었고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진석의 자택으로 전화를 걸게 됩니다. 전화를 받은 진석은 이 유해가 자신의 형 진태임을 확신하게 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유해발굴현장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영화는 50년 전 서울을 보여줍니다. 한국전쟁 전 서울은 평화롭고 따뜻했습니다. 그곳에서 진태는 구두닦이 일을 하면서 공부를 잘하는 동생 진석의 뒷바라지를 합니다. 두 형제는 어머니의 국수장사를 도우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도 잠시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되고 두 형제는 강제로 징집되어 입대하게 됩니다. 두 형제는 전투가 하루에도 수십 번은 반복되는 낙동강 방어선으로 투입되게 됩니다. 당시 갑작스러운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었습니다. 수도인 서울을 비롯하여 많은 도시가 북한군에게 함락되었고,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바로 낙동강 방어선이었습니다. 이곳은 하루에도 수십 번 전투가 벌 어질 정도로 위험하고, 참혹했습니다. 첫 전투가 벌어지고 평소 병을 앓고 있던 진석은 과호흡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본 진태는 몸이 아픈 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대대장에게 후방으로 동생을 보내줄 것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대대장은 진석에게만 특혜를 줄 수는 없었고, 진태가 태극무공훈장을 받게 된다면 진석을 후방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이 약속을 받은 진태는 동생을 후방으로 보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전투를 이어나갑니다. 목표가 생긴 진태는 초인적인 힘과 순발력으로 전투에서 큰 공을 여러 차례 세우게 되고 끝내 무공훈장을 수여받게 됩니다. 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진태는 동생 진석을 후방부대로 전출시키려 노력하지만 시기가 급한 탓에 미뤄지게 됩니다. 이후 진태와 진석을 포함한 국군은 북한군이 퇴각하며 마을 주민을 학살한 현장을 보게 됩니다. 국군은 마을 주민들의 시신을 수습하던 도중 북한군이 매설해 놓은 폭탄들에 의해 큰 피해를 보게 되고 이성을 잃게 됩니다. 이성을 잃은 국군은 북한군들을 보이는 데로 섬멸하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숨어있던 용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용석은 과거 진태와 구두닦이 일을 같이하며 지내온 친한 동생이었지만, 북한에게 징집되어 북한군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분노에 가득 찬 진태는 용석 또한 북한군이라며 사살하려 하지만, 진석이 이를 말리고 살려서 포로로 잡아둡니다. 국군이 승기를 거의 잡아가던 상황에 중공군이 개입하며 상황은 완전히 반전됩니다. 압도적인 숫자로 밀고 들어오는 중공군으로 인해 국군은 속절없이 후퇴합니다. 후퇴도중 잡아두었던 포로들이 탈출하게 되고 국군을 공격하게 됩니다. 결국 진태는 용석을 사살하게 되고 동생 진석과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이 틀어지게 됩니다. 진태는 그 와중에도 동생의 전역만을 위하고 신임대대장에게 진석의 제대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임대대장은 진태의 요구를 거절합니다. 그때 적군의 기습으로 인해 상황이 아수라장이 됩니다. 신임대대장은 포로들을 모조리 사살하라 명령하고 국군은 진석이 있던 건물을 소각하게 됩니다. 당시 진석은 방첩활동의심을 받고 북한군 포로와 같이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진태는 타고 남은 건물에서 진석에게 준 만년필을 보게 되고 진석이 죽었다 확신하게 됩니다. 이성을 잃은 진태는 신임대대장을 죽이게 되고 이후 국군에 대한 적대심을 가진채 북한군 대좌가 되게 됩니다. 북한군 대좌가 된 진태는 깃발부대의 선봉장으로 북한군에서 활동하게 되고 이 사실은 남한에 있는 진석에게 알려집니다. 사실 진석은 살아있었고 전역을 한 달 남긴 상황이었습니다. 진석은 형을 만나기 위해 전역을 미루고 최전방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전투 중 형인 진태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진석은 진태에게 다시 돌아가자 말하지만 진태는 부상을 당해 먼저 동생을 내려보내고 그를 살리기 위해 북한군에게 저항합니다. 하지만 결국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하고 두 형제는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2004년 노인이 된 진석은 진태의 유골을 발견하고 그가 오열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면은 마무리됩니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는 많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지금부터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의 첫 장면을 보면 6.25 전사자 유해발굴현장이 나옵니다. 이곳은 영덕군 하저 해맞이공원에서 촬영하였습니다. 감독은 주인공인 진태가 전사한 곳이 높은 고지대이기 때문에, 그의 유골이 발견된장소도 이곳과 비슷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느낌을 가진 장소를 탐색하다 하저 해맞이공원을 발견하고 촬영하게 됩니다. 유해발굴장면이 끝난 후 노인이 된 진석의 모습이 나옵니다. 감독은 노인이 된 진석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 배우가 장민호선생님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다른 배우들은 캐스팅하지 않고, 장민호선생님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했다고 전해집니다. 장민호선생님은 처음에는 배역을 거절했지만 감독의 진심 어린 구애 끝에 영화출연을 결심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전쟁 전 평화로운 시골동네의 모습이 보입니다. 감독은 전쟁의 참혹함을 더 깊게 보여주기 위해 전쟁 전의 모습을 더 평화롭고 밝게 표현했습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면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촬영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측에서 형제의 강제징집이 아닌, 자원입대로 시나리오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감독은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영화의 본질이 흐려질 것이라 생각해 결국 지원을 포기하고 촬영에 임하게 됩니다. 영화의 초반 강제징집된 장동건배우와, 원빈배우를 보면 현재의 군인의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감독은 훈련받은 군인의 모습이 아닌, 평범하고 보급품도 지급받지 못할 정도의 급박한 느낌을 두 배우가 표현해 주길 바랐습니다.  그렇기에 두 배우는 조금 더 어리숙한 모습으로 연기하였고, 의상 또한 몸에 맞지 않는 큰 옷을 입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를 통해 조금 더 준비되지 않은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알려집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카메오 배우들이 존재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민식 배우는 북한 군간부로 나옵니다,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보다 배우에게 집중할 것을 염려하여 지나가는 역할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가수 조성모도 영화에 잠깐 등장합니다. 조성모는 현장에 구경하러 왔다가 우연찮게 촬영하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성모는 자신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에서 군인으로 나옵니다. 그는 그때가 생각이나 영화 출연을 감독에게 부탁했고 감독은 즉흥으로 배역을 만들어 조성모를 투입했다고 전해집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형제의 이야기

     

    1999년 영화 쉬리의 엄청난 흥행 이후 강제규 감독은 다음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후속작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던 중 6.25 한국전쟁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게 됩니다. 그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깊은 감동과, 울림을 받게 됩니다. 강재규 감독은 영화 쉬리 이후 2년 동안 두 편의 영화를 촬영하였는데 시청한 다큐의 감동을 잊지 못해 엎어버리게 됩니다. 그 후 강재규 감독은 한국 전쟁기념 박물관에 있는 형제의 상에서 모티브를 얻어 영화제작을 준비하게 됩니다. 형제의 상에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과거 6.25 전쟁당시 북한에는 소련의 군정이 들어오게 됩니다. 형은 북에 동생을 두고 남한으로 내려와 군인이 되게 됩니다. 이 군인이 바로 박용철 소위입니다. 박용철소위는 남한으로 넘어온 후 전쟁이 발생해서 육군으로 임용되었고 원주시 치악고개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생사가 오가는 전쟁터인 치악고개에서 박용철소위는 조선인민군 육군이 된 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두 형제가 장동건이 전사하게 되면서 끝내 함께하지 못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박용철소위는 동생과 함께 한국에서 같은 부대에 복무하게 되는 등 또다시 이별을 하지 않고 함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감독은 박용철소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영화를 촬영했다고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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